대리급 직원, 4년간 채용규모 100배 증가
기업 스카우트 1순위는 경력 3~5년차의 대리급 인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헤드헌팅 포털 사이트 커리어센터에 2003년부터 2006년(현재 진행 중인 채용인원까지 포함)까지 등록된 직급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대리급 직원 채용 규모는 2003년 192명에서 2006년 1만9052명으로 1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이는 전체 경력직 사원 채용규모의 39.6%에 이르는 비율이다.
과장급 직원 채용규모도 2003년 701명에서 2006년 5757명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채용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1%에서 12%로 줄어들었다.
차장급 역시 채용인원은 2003년에 비해 4배 가량 늘었으나 전체 채용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21.9%에서 2006년 3.9%로 급락했다.
대리급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직종은 IT&8729;모바일 디자인, 금융, 웹 프로그래머, 법무, 마케팅, 전략기획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리급을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전기&8729;전자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로 나타났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기업의 직급별 채용 선호도가 과거 과장급 위주에서 대리급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는 입사 후 즉시 현업에 투입, 실적을 낼 수 있으면서도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