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기업 가운데 69%는 구미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지역 109개사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구미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묻는 질문에 7.8%가 ’매우 동의’, 61.2%가 ’다소 동의’라고 답했다.
반면 ’다소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기업은 3.8%로 조사됐다.
2002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규제개혁 성과에 대해 ’매우 높다’가 2.0%, ’다소 있다’ 50.0%, ’거의 없다’ 44.1%, ’나빠졌다’ 3.9% 등으로 과반수 업체가 규제 개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활동 편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 16.5%가 편해졌다고 답했고, 69.9%가 차이 없다고 답했으며, 13.6%가 불편해졌다고 답했다.
지방정부 규제는 줄었다고 답한 기업이 14.7%, 차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71.6%,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이 13.7%를 차지했다.
기업 활동과 관련해 지난 4년간 겪은 애로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39.0%가 불필요한 서류요구를 꼽았고, 21.3%가 벌금.가산금 등 금전적 제재를, 14.9%가 인허가 반려 및 처리지연을, 12.8%가 민간기업에 지자체 부담 전가를 각각 꼽았다.
기업들은 지자체를 방문해 일을 처리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29.0%가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과 현장에 대한 이해 부족, 26.9%가 업무처리 절차 복잡, 20.4%가 공무원의 권위적 자세, 12.9%가 감사를 의식한 공무원의 소극적 행정이라고 답했다.
자치단체 규제완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응답 기업의 44.8%가 불명확한 법조항을 정비할 것, 36.5%가 지자체 공무원에게 규제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꼽았다.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