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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휴대폰산업 '먹구름' 내년부터 둔화 예상2006-10-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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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산업 '먹구름'...인포마, 내년부터 성장 둔화 예상

지난 10여년간 평균 19%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던 세계 휴대폰 시장이 내년부터 성장율이 둔화돼 오는 2011년 3%에 머물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포마텔레콤 앤 미디어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브 맥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 중국, 남미 등의 신흥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교체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성장율이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맥퀸은 2006년 15.7%의 성장율을 보였던 휴대폰 산업은 단계적으로 성장이 둔화돼 오는 2011년에는 3%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 산업의 성장 둔화는
▲신흥시장의 단말 교체 수요 증가
▲경쟁심화로 인한 제조사의 수익성 악화
▲음악, 영화 등의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성장 등의 요인이 그 이유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주도하던 신흥 시장은 초저가 단말기로 인해 빠르게 수요층을 늘려가고 있다. 흑백 화면에 단음 벨소리와 단순 통화기능만을 가진 70달러 이하의 단말기가 그 중심에 있다.


인도나 중국 등의 신흥시장 인구상위 5% 정도는 이미 단순 통화기능만 제공되는 저가폰이 아닌 고가의 멀티미디어 단말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 전체의 교체수요 비중은 70%에 달하고 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제조사의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역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 휴대폰 제조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경쟁을 피해 저가폰 ODM, OEM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일정 규모를 이루지 못한 저가폰 제조사들은 적정 수익율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TV를 비롯한 음악, 영화 등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성장 역시 휴대폰 산업의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 휴대폰에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고 이를 이용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체가 빠르게 교체수요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내년 휴대폰 시장은 올해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체로 낙관적"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단말기 출하량이 3천만대를 넘어섰으며 LG전자 역시 크게 호전됐으며 평균판매가(ASP)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휴대폰 업계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듯 하지만 여전히 10%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교체수요가 세계 시장의 70%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신흥시장의 신규수요 역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관계자들은 "매년 휴대폰 시장의 고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흥시장의 성장이 둔화된다 해도 늘어나는 교체수요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이뉴스24 /명진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