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임 중에 추진했던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뉴시스 25일 보도), 현장에 투입돼 일하고 있는 노숙인들에 대한 현장관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33개 현장소장(건설현장 14, 공원 및 하천 등 17,기타 2)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지급 및 인지도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로노숙인의 작업 숙련도 향상이 높은 수준이다´라고 응답한 현장소장이 14명으로 43%, ´보통 수준이다´가 15명 45%로 집계되는 등 응답자의 8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현장소장들은 "당초 배치인원 대비 47%가 6개월 이상 일자리에 참여하는 것으로 봐서 서울시 노숙인일자리 사업은 성공적"이란 평가내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장소장들이 ´지속적 일자리 참여자´의 자활을 돕고자 겨울철에도 일자리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철 일자리 제공업체는 모두 26개 업체(건설현장 11, 공원 및 하천 13, 가락시장 청소 등 기타 2)로 160여명이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 시는 건설현장 등의 일자리에 참여하지 못하는 근로노숙인은 공원 및 하천 청소 등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5일 "2월부터 7개월 째 추진 중인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에 1400명이 참여, 16%인 230여명이 재취업해 자립했고, 43%인 600여명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재취업 및 지속참여율이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뉴시스 김종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