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은 경제전문 계간지 최신호에 게재한 세계 99개국의 장기 노동생산성 변화 보고서에서 1961년 이후 35년간 한국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4.20%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지난 1965년 이후 26년간 연평균 5.59%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기록한 보츠와나가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이 4.64%, 일본 4.56%, 홍콩이 4.54%를 기록, 한국보다 앞섰다.
중국은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1978년 이후 18년간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3.9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1960년대부터 1996년까지 장기 노동생산성이 아주 높은 13개 국가를 ‘미러클 에피소드(Miracle Episodes)’로 분류했다.
반면에 콩고민주공화국은 1971년 이후 25년간 노동생산성이 연평균 6.45% 감소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17개 국가는 장기 노동생산성이 오히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960년에는 세계 상위 5% 부국의 노동생산성이 최저 5% 빈국에 비해 35배 높았으나 1996년에는 그 격차가 약 46배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장승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