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기살리기’… 5박6일간 입소
‘직원들 기를 살려야 회사가 잘된다’
한국야쿠르트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동안 서울 송파구 풍납동 영어마을에서 임직원들의 자녀가 참여하는 ‘2006 야쿠르트 영어체험 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영어체험 캠프를 마련한 것은 임직원들의 기가 살아야 회사가 잘된다는 경영진의 믿음 때문. 한국야쿠르트의 임직원 기살리기 경영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는 놀이 체험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 영어권 문화를 습득하고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영어캠프를 준비했다.
130여명의 임직원 자녀들이 영어마을에 입소, 5박 6일동안 상황해결 위주의 영어 학습을 체험하게 된다. 출입국 사무소 마을 투어, 동화 스토리텔링, 영어권 국가의 관광지 여행, 환경 보존 관련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양산공장 생산팀 최재권 과장의 딸 유정(부산화명초 5·12)양은 “너무 재미있고 영어로만 말하는 것이 신기해 시간가는 줄 모른다”며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 손방수 인력개발팀장은 “초등학교 학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영어마을 캠프라 생각돼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자녀들이 부모 회사에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 유회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