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문기업 인크루트는 18일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346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향후 경기가 좋아지거나 나빠져도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할 지’ 문의한 결과 77.2%는 “예정대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은 대기업 113곳,중견기업 100곳,중소기업 133곳 등이다. 향후 경기에 따라 채용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8%에 그쳐 경기에 따라 채용시장이 일희일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경기 변화에 가장 민감한 태도를 보인 것은 중견기업이었다. 중견기업 100곳 중 33곳은 경기변화에 따라 채용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이 24.1%로 뒤를 이었고 대기업은 12.4%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의 채용 탄력성이 중견기업보다 더 낮은 이유는 규모가 작아 경기에 더 민감하기는 하지만 상시채용을 통해 이미 상당한 채용 탄력성을 확보했고,소규모 인원을 뽑고 있어 경기변동에도 계획을 크게 변경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중견기업은 경기변동으로 인한 위험요인과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채용에 더 민감하다.
출처 : 국민일보 태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