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경영컨설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제목[성공 CEO의 12유형] 1. 强小기업 까사미아의 지식경영2005-08-03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대표적인 지식기반기업… 공장에서 매장까지 각종 정보 신속·투명하게 공유

▶‘CKO’는 지식경영자(Chief Knowledge Officer)다. 다시 말하면 지식경영의 중심인물이란 뜻이다. 지식경영이 과거에 없던 새삼스런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피터 드러커에 의해 새롭게 인식됐고, 노나까 이꾸지로(野中郁次郞) 교수에 의해 체계화됐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이 보유한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지식이라 하여 단순 정보와 구별했다. 공자도 ‘學而不思 則罔’(배우기만 하고 생각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단순한 지식보다 가치있는 앎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영이란 핵심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지식은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축적·창출·학습·활용하는 상호연동 작용의 흐름을 탄다. 그러면서 자기증식 과정을 반복, 노후된 지식을 소멸시키며 가치를 높여 간다. 그것이 지식경영이다. 이러한 지식경영은 고객과 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면서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수천만년 전 지구에 혜성이 충돌해 공룡이 하루아침에 소멸하는 대변혁이 벌어졌다. 산업사회에 PC와 인터넷이란 혜성이 충돌했다. 대변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굴지의 경영컨설팅 그룹인 맥킨지의 충고대로 제조업도 2.5차 산업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정보통신 혁명에 의해 지식기반 사회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혁은 지식혁명을 발생시켰고, 또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돈보다 사람이 중요한 세상이 됐다.

사람은 물적 자원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 인간은 오묘하고, 신비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무한정 가치를 창조할 수도 있고 반대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신나고 즐겁게 기업과 사회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의 정착이 필수적이다.

첫째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수요예측의 적중률이 높아야 재고가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과 판매 동향이 실시간(Real Time)으로 투명하게 공유돼야 한다.

둘째 기업의 목표와 질서를 잘 지키는 구성원과 협력업체에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확실히 치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

셋째 고객중심 문화와 공정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정보와 평가자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확실한 정보 인프라, 즉 경영정보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개인의 정보와 지식을 조직이 공유해 더 큰 가치 실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조직도 CKO를 중심으로 지식시스템 책임자인 CSO(Chief System Officer)와 지식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지식 창고장인 CWO(Chief Warehouse Officer)는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미국처럼 강대국이 있는가 하면 덴마크·스위스·핀란드처럼 강소국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까사미아는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강소기업이라 할 수 있다. 가구·침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고급스런 디자인과 패션으로 우뚝 선 지식기반 기업이다.

작년 6백억원 매출에 순익 80억원을 달성한 경영실적은 지식경영에 힘입은 바 크다. 매장의 POS(Point of Sales) 시스템으로 생산 부서까지 정보가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된다.

그리고 그 정보와 지식은 살아서 활용되도록 돼 있다. 그래서 기업 규모는 작지만 게처럼 속살이 꽉 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의 보관과 상하차 그리고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최첨단 정보시스템인 물류센터는 까사미아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영이 정착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한국 기업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유연한 조직 속에서 인간의 창조성이 극대화되려면 지도자의 솔선수범과 열린 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글 :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haeikrhee@hotmail.com)
출처 : ECONOM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