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경영컨설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제목LG전자 "세계 최대규모 PDP생산 시동"2006-08-25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구미 PDP A3 공장 탐방
07년까지 생산규모 세계1등 구축..시장주도로 수익성 확보
장비국산화율도 90%..토종 PDP시대 연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LG전자 구미 PDP A3 공장.

외관으로만 보면 공장이라기 보다 사무실이나 연구개발(R&D) 센터와 같은 분위기다.

1라인이 한창 가동중인 A3 공장은 크게 패널공정과 모듈공정으로 나뉜다.

A3 공장 3층에 올라서자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공기를 제거하고 플라즈마 가스를 흡입시키는 패널공정이 한눈에 들어왔다.

◇장비 국산화 90%..토종 PDP 시대

패널공정은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 돼 투입되는 인원이 40여명에 불과했다. 때문에 사람보다는 자동화 설비들이 눈에 더 띄었다. 패널공정에서 플라즈마 가스를 주입시키는 집채만한 크기의 배기주입장치는 한 대 가격이 100억원을 호가한다고 했다.

PDP사업부 신효식 생산관리그룹장은 "초기에는 일본설비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며 "배기주입장치를 비롯 PDP부품 및 장비의 국산화율은 90%에 육박해 이제 토종 PDP가 됐다"고 설명했다.

A3 공장 1라인 장비 옆쪽에는 군데군데 2라인을 위한 새로운 장비들도 보였다. 2라인은 내달 본격 양산을 위해 시험생산이 한창이었다. LG전자는 현재 시험생산에 들어간 2라인을 내달중 수율 9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07년 3단계 라인 추가..73만장 규모 세계최대 생산체제

올해말까지 42인치 PDP를 기존 6면취에서 8면취로, 50인치를 3면취에서 6면취로 각각 전환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A3공장에서 생산되는 PDP모듈은 월 37만대에서 55만대 규모로 늘어난다. LG전자는 구미 A3공장에서 2007년까지 3단계 라인을 추가해 총 73만장 규모의 세계적인 PDP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 그룹장은 "A3공장은 당초 설계시부터 세 개의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복합라인으로 공간을 확보해 놨다"면서 "2라인은 1라인과 전혀 별개의 새로운 라인이 아니라, 1라인 장비중 생산량 증가분을 커버하지 못하는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라인과 복합적으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라인 양산이 본격화되면 월 55만대, 연 660만대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입장에서 LG전자가 PDP 시장 주도권을 잡게 된다"고 밝혔다.

◇"생산능력+시장주도권+수익성"

LG전자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주도권을 잡아 수익성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3층 패널공정에서 만들어진 PDP패널은 내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 모듈공정으로 보내졌다. 24시간 운용되는 패널공정과는 달리 모듈공정은 사람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해 120여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하고 있었다.

모듈공정에서는 완성된 패널에 구동회로를 연결해 PDP모듈을 완성하며, A3공장에서 1km 떨어진 TV·모니터공장으로 다시 보내졌다.

생산된 전체 PDP모듈은 절반 정도가 자체 TV로 조립되고 나머지는 모듈 상태로 글로벌 TV 세트업체에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각광받고 있는 타이머신TV도 이 공정에서 명품으로 거듭났다.

출처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