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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조원 택배시장 ‘요동’2006-08-2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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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우체국 등 ‘빅5’에 중소업체 거센 위협

2조원 택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신세계 물류자회사 쎄덱스가 택배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2005년말 기준 택배시장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간 택배물량 6억박스에 박스당 평균단가 3000원을 곱한 업계 추청치다. 지난 2000년 6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5년 사이에 시장이 300%나 커진 셈이다.

문제는 업계가 현재 택배시장을 ‘초기 성장단계’로 여기고 있다는 점.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매출 급증, 기업의 물류규모 증가, 개인 고객 택배 증가로 시장은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매년 20∼30%식 커가는 택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될 수 밖에 없다.

현재 택배시장의 ‘빅5’는 현대택배, 대한통운, 한진택배, CJ―GLS, 우체국 등이다. 이들의 매출규모는 적게는 1000억원에서 많게는 2500원억에 이르고 있다. 빅5의 전체 택배시장 점유율은 60% 안팎 정도. 나머지는 수천여개 중소택배 회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간의 공격경영은 이미 시동이 걸린 상태다. 실제 택배시장 4위의 CJ―GLS는 지난 6월 6위의 삼성계열사 HTH를 인수, 현대택배를 위협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올해 600억원을 투자해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수도권 터미널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진도 2007년 정상탈환을 위해 그룹차원의 투자확대를 밝힌 바 있다.

업체들간의 네트워크 확대경쟁도 치열하다. 각 업체들은 네트워크의 중심점이 되는 허브터미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300~500여개에 이르는 영업소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은 전국에 포진한 3800여개의 우체국을 택배망으로 활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11월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 쎄덱스로 이러한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쎄덱스는 200여개의 영업소를 기반으로 내년 100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2010년에는 2000억원을 달성, 업계 4위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송주권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40년 물류경험을 토대로 C to C(개인간 택배)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 김교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