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유럽 최고권위 기술상 `EISA 어워드`석권
삼성, LED LCD TV등 4종 `업계 최다´영예
LG도 타임머신 PDP TV등 3종서 기술력 인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디자인과 레드닷디자인 등 디자인상 석권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기술상을 석권했다.
15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AV) 가전상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 어워드´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적용한 LCD TV 등 4개 부문에서 유럽 최고제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EISA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업계 최다 수상작을 등재한 업체로 기록됐다.
EISA 어워드는 유럽 20여개국, 50여 개의 전문지 대표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비디오, 오디오, 홈시어터, 포토, 컨버전스, 모바일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상을 수상한 제품은 유럽 지역에 판매하는 제품에 1년간 `EISA´마크를 부착, 품질 및 제품력, 브랜드를 인정받게 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비디오 부문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LED LCD TV 기술과 홈시어터, 포토프린터, 울트라 모바일 PC Q1 등 4종이다.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기존 시장에는 없는 혁신적인 기술에 주는 상으로, 이번에 수상한 LED LCD TV의 경우 전 모델에 EISA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낸 것은 1998년 멀티미디어 스탠더드 리시버가 최초로 EISA 어워드를 수상한 이래 처음이다. 2004년과 2003년에는 각각 3개 부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올해 업계 최다인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낸 것은 삼성 제품의 기술력과 혁신성, 디자인력 및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선 TV 부문 외에도 홈시어터와 MP3 등 오디오와 포토프린터, 노트북 PC 등 IT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42인치 타임머신 PDP TV와 벽걸이 프로젝터, 슈퍼멀티 DVD리코더 등 3개 제품이 EISA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벽걸이 프로젝터(모델명 AN110)는 세계 3대 디자인상과 세계 양대 기술혁신상을 휩쓰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EISA 어워드, CES 혁신상 등 세계 양대 기술혁신상을 비롯해 레드닷디자인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iF디자인의 `황금상´, IDEA의 `황금상´ 등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 유럽지역총괄 김종은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디자인은 물론 기술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이근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