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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형 글로벌 인재'키운다2006-08-1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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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교육서 문화 체험까지 '한국형 글로벌인재'키운다

삼성전기ㆍSK등 외국인직원 육성…현지화 전략 강화

삼성전기는 얼마전 중국 필리핀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성적이 우수한 10여명의 현지직원을 뽑아 한국 본사에서 1년간 집중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한국어 교육은 물론 삼성의 기업문화, 조직관리, 제품기술 교육에서 문화체험까지 꼼꼼히 가르쳐준다. 이들은 앞으로 삼성전기가 ´개발-제조-구매-판매´를 현지화하는 ´현지완결형 거점´ 구축을 추진하는 주요 인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인력을 국내에서 직접 키워가고 있다. 예전 외국인력의 교육은 현지에 파견된 본사 인력이 간헐적으로 진행하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고 토착화를 통한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업마다 현지 우수인력을 선발해 ´한국형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예 국내외 인사제도를 단일화하는 사례도 있다. 현재 외국 직원에게도 본사 교육은 ´능력 인정과 함께 승진의 지름길´로 인식돼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6월 말부터 헝가리법인 임직원 50여명을 국내에서 교육 중이다. 프로그램은 해외법인 현지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KEC(Korea Expert Course)´. 이 제도는 해외법인의 완전한 현지화 추진을 목표로 도입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제조기술, 품질혁신, 설비기술 등 부문별로 교육을 통해 현지법인의 리더가 될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현지에 돌아가 자신이 습득한 기술을 동료에게 모두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중국인 직원을 한국화하는 ´퓨전형 인재육성´으로 현지화 전략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SK㈜는 지난 1~2월 중국인 신입사원 20명을 뽑아 앞으로 1~2년간 집중교육을 한 뒤 다시 중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SK건설 등에 배치돼 한국의 기업 및 사회문화에 대해 폭넓게 배우고 있다. 회사 측은 인도 베트남 지역에서 뽑을 새내기도 같은 교육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해외법인 외국인 신입사원 15명을 국내로 불러 국내 직원과 함께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선배 직원과의 1대1 멘토링, 임원 대화 등 국내 직원과 똑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사 시스템을 세계적으로 단일화하는 사례도 있다.

LG전자는 외국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평가, 보상, 채용 등 국내외 인사제도를 통일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능력있는 현지 직원이라면 조기 발굴해 임원급 이상으로 적극 육성키 위해서다. LG전자는 이미 엄격한 평가와 교육을 거쳐 임원급 리더로 발탁할 77개 해외법인, 50여명의 외국인 책임자(Director)를 구성했다.

출처 : 헤렬드경제 함영훈ㆍ권남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