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경영컨설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제목하반기 유통업계, 할인점 `쾌청`·백화점 `흐림`2006-07-10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할인점, 하반기 25개 신규 매장 출점

올 하반기 유통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할인점 업계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6 하반기 유통업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할인점 업계 매출규모는 13조7000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동기의 12조1000억원에 비해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 12조4000억원보다도 1조3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우선 상반기에 있었던 할인점 업계의 대규모 M&A가 성장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까르푸와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의 철수로 인해 1강2중의 시장구조가 확연하게 자리잡게 되고 신규출점도 25개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단, 이들 점포를 인수한 신세계와 이랜드 등의 인수점포 조기정상화 여부가 매출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백화점 업계는 상반기에는 9조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8%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9조3000억원으로 다소 둔화된 4%의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측은 소득 불균형에 따른 소비 양극화 심화로 백화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는 멀티샵, 메가샵, 테마존 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중소백화점의 M&A가 백화점 업계의 중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롯데쇼핑의 청주백화점 인수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소형 백화점 간의 M&A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장중호 신세계유통산업연수소장은 "국내 경기가 상반기 5.7% 성장에서 하반기에는 4%로 떨어지는 등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이에따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산업연구소는 인터넷쇼핑몰 및 슈퍼마켓은 하반기에 두자리수 신장, 편의점 업계는 7% 신장, TV홈쇼핑은 상반기와 비슷한 4%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이데일리 손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