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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지원

제목개인이 곧 企業인 시대2005-08-03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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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직업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흔히 좋은 직업이란 어느 회사나 기관에 입사하여 평생을 보내고 정년되는 해에 은퇴하는 것이었다. 이는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어느 한 직장에서 평생을 보내면서 그 회사에 대해서 어떠냐고 물으면 “좋아, 그런대로”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평생직장의 개념 하에서 직장을 사임하는 것은 최악의 생활을 자초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자연히 정년이 되는 나이까지 회사에 근무하는 것이 사회의 규범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아시아의 금융 위기와 더불어 IMF의 통제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하나의 매니지먼트 스타일을 변화시키면서 경쟁력이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 잣대가 되어 버렸고 기업이 경영난에 빠지거나 경쟁력이 없다면 예외 없이 감원 선풍이 일어나고 구조 조정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기업의 경영체제가 회사 내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것을 직접 생산한다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핵심 역량을 가지고 기술과 같은 핵심사업만 수행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아웃소싱(outsourcing)하는 전략으로 바뀜에 따라 자연히 기존의 인력들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에 시작된 인원감축 전략은 경제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생산 기술의 발전이나 서비스화는 고용없는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이러한 결과로 우리 사회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깨지면서 새롭게 평생 직업의 개념이 정착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다운사이징, 아웃소싱, 분사화를 통해 큰 조직 속에서의 조직질서의 파괴가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그러한 조직 속에서도 전문 계약직, 사내 기업가, 위임 계약직과 같은 개인사업가 형태의 고용관계의 변화가 급진전 되어 가고 있다.

“향후 10~15년 안에 현재 화이트 칼라 직업의 90%이상이 사라지거나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뀔 것을 확신한다.”

는 예언을 하고있는 미래학자 톰 피터스는 <신경제 기본요소는 조직이 아닌 개인>이라고 전제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라는 명목아래 업무를 지정하고 통제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대신 독립적인 개인 계약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업무가 시행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결국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개인의 의지의 힘>에 의해서 조직과 사회가 변화되어 가는 시대이다.

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에서는 저자가 49세 생일날에 이제까지 본인이 근무하던 직장을 스스로 사임하고 프리랜서로 독립적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까지 자기가 근무한 로얄 더취 셀 석유회사나 런던 비즈니스 스쿨은 코끼리와 같이 거대한 기업이나 조직으로서 “평생을 책임져주는 사실에 기쁨을 느꼈지만 곧 그들이 나의 인생을 대행한다는 그런 전제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것을 벗어나고, 새로운 연금사(Alchemist)로 태어나기 위하여 혼자서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벼룩으로 전환하는 이유와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거대한 조직이나 기업을 코끼리에 비유하면서, 과거의 코끼리를 아폴로형 회사라고 부르고 있다. 아폴로형 회사란 “가지런한 수직과 수평의 진 네모상자(직위와 지휘계통)로 이루어진 조직도로서 회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서 그 조각들을 논리적 위계적 관계로 배정, 자신의 역할을 매뉴얼대로 수행하고 투입량을 최대효과와 함께 산출량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폴로형 회사의 시대는 급속히 지나가고 있고, 오늘날의 기업은 클로버형 회사로서 3분의 1은 핵심직원, 3분의 1은 하청업자, 그리고 나머지의 3분의 1은 파트너와 컨설턴트 등 비상근 인력으로 구성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젊은 나이에 기업에 입사하여 경험을 쌓은 후에 자연스럽게 코끼리에서 나와 자신의 생활과 희망을 추구하는 벼룩으로 변신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이제까지의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며 이를 필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기업들이 자신의 고유한 핵심역량 브랜드 구축을 위해 사용했던 방법을 개인이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활용해야한다. 무엇보다 나만이 가지고 내세울 수 있는 핵심역량 브랜드를 전의하고 내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결국 각자 개인은 프로페셔널화(Professional)되어야 한다.

즉, 프로페셔널 경영자라고 불리는 CEO(최고 경영자), COO(최고 운영 책임자), CFO(최고 재무 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IO(최고정보책임자), CAO(최고관리책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CVO(최고비전책임자) 등과 같이 프로페셔널화 되어야 한다.

더구나 지금까지와는 달리 미래의 부(富)의(Future wealth) 개념이 금전이나 부동산보다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나 능력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개개인이 증권화(證券化)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미래의 몸값에 의해서 사람이 평가되고 그에 따른 부(富)가 결정된다. 이러한 예는 미국의 메이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 박찬호같은 한국의 야구선수들을 보거나, 박세리, 김미현 같은 LPGA 프로 선수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제 적당한 성과와 충섬심에 대한 대가로 안정된 직장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없을뿐더러 열정과 헌신성도 기대할 수 없다. 디지털 정보화시대는 수확체감(收穫遞減)의 시대가 아니라, 수확체증(收穫遞增)의 법칙이 적용되며 한 사람이 1 만명이라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이다 우수한 몇몇 핵심인력에 의해 얼마든지 그 회사의 성과나 위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개개인은 전문성을 가진 <소사장> 또는 <개인 企業家 >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 가고 있는 것!


컨설턴트 가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