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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의도 증권가, 문화마케팅 바람 '솔솔'2006-06-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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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불모지´로 통하는 여의도 증권가에 문화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증권사들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공연에 투자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여의도 본점 로비에서 홀트아동복지회소속 미숙아 돕기´구족화가작품전´을 개최한다. ´구족화가작품전´에는 단국대학교 오순이 교수, 최근 한국을 다녀간 영국의 앨리슨 래퍼 등 22명의 구족화가들의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5월에도 ´한중현대미술전´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중현대미술전´은 김기창, 김창렬, 박성태 등 8명의 한국작가와 위민준, 지다춘 등 중국작가들의 조각과 회화 판화를 전시했다. 또 작은음악회를 통해서는 현악4중주, 피아노3중주, 남성 4중창으로 사랑의인사, 캐논, 오솔레미오, 마이웨이 등을 연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달부터 3개월간 ´한달 월급으로 투자하는 미술품 컬렉선 제1탄´으로 이대원, 이왈종 한국대표작가 판화전을 압구정PB센터 내 트루프렌드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증권 PB본부는 ´그림과 함께 하는 수요일´이라는 부제로 매주 수요일 서울옥션의 전문가가 고객 소장과 구입 희망작품,관심 작가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갤러리 토크´를 진행한다. 전시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해설이 있는 전시´행사도 격주로 진행하고 있다.

부국증권은 공연에 투자한 경우다. 부국증권은 지난 10일 박강성, 김건모, 김종서, 박상민, 홍경민이 출연하는 ´5합지존(五合至尊)´이라는 라이브 콘서트 행사비 3억2000만원을 전액 투자했다. 증권사 IB부문에서 콘서트 행사비 전액을 투자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부국증권이 처음.

이처럼 증권사들이 속속 문화와 관련된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은 증권사 본점이 위치한 여의도가 문화시설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에 비해 거두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단순한 설명회나 안내책자보다 감성적인 문화마케팅이 회사이미지를 살리는 데도 더 효율적이라는 평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한 관계자는 "문화 이벤트는 감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회사이미지에 긍정적이 효과를 준다"며 "아직 구체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사내외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