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 선포식..`디자인 중심 제품 개발` 선언
김쌍수 부회장 "디자인 중시 경영으로 블루오션 창출"
LG전자가 `디자인 경영`을 선포하며 1등 디자인 달성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죈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한 이희국 사장(CTO), 박문화 사장(MC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DA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 및 개발담당 임원, 디자이너 등 약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디자인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디자인 중시 경영`을 선언하고, 디자인을 블루오션 전략의 강력한 실행 방안으로 삼기로 결의했다.
우선 LG전자는 `감동과 신뢰를 디자인한다`는 것을 목표로 ▲컨셉(Concept) ▲스타일(Style) ▲사용성(Interface) ▲마무리(Finishing) 등 4대 디자인 핵심 역량을 선정했다.
LG전자는 혁신적이고 명확한 디자인 컨셉과 LG전자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이 소비자에게까지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의 복잡도를 최소화 해 사용의 편리성과 즐거움을 주는 쉬운 인터페이스(Interface)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쌍수 부회장은 "디자인은 단순히 보고 느끼는 제품의 외관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이 시대의 문화 코드"라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 중심으로 개발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을 위한 환경을 조성, 슈퍼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앞으로 과거의 기술에 맞춘 디자인에서 탈피,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을 주축으로 상품기획, 설계, 마케팅 등 관련부서가 협업팀을 구성해 디자인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경영철학과 기업정신을 디자인으로 시각화해 제품의 광고, 홍보를 비롯 매장 디스플레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을 기업 브랜드 제고를 위한 경영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
LG전자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시장에서 히트할 수 있는 상품의 새로운 컨셉을 만들고 디자인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슈퍼 디자이너(Super Designer)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는 스타급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보상과 처우를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경쟁적으로 디자이너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입체적 조직을 운영하는 등 인사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스타일리스트(Stylist),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등 4가지 유형의 특화된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해외 유명 대학 및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하는 한편, 현재 업계 최다 수준인 500여명의 디자인 인력을 2010년까지 700명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자이너가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재 건설중인 양재동의 서초 R&D캠퍼스에 최첨단 디자인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출처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