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가동률 다시 하락… 4월 84.4%로 전달보다 1.4% 떨어져
고유가 등으로 4월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3일 ‘4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서 “전국 3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장 가동률은 84.4%로 전달보다 1.4% 하락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및 고유가 등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산업단지 주력업종의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은 올 들어 1∼2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월 1.8% 오르기도 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300인 이상)이 85.4%,중기업(50∼299인) 83.5%,소기업(50인 미만) 76.4%로 나타났다.
또 입주업체의 4월 생산액도 25조102억원을 기록,3월에 비해 2.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이 전달보다 5.8% 감소한 4조2027억원,석유화학업종은 2.2% 감소한 8조75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업종의 생산 감소와 대형 원유정제업체의 정기보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4월 수출은 116억6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달보다 2.9%,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9% 증가했다. 석유화학업종은 전달보다 7.1% 늘어난 35억6000만달러,운송장비는 10.0% 늘어난 23억5800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입주 업체수와 고용인원은 각각 2만4783개사,66만52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와 5.7%씩 증가했다.
출처 : 국민일보 최정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