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인도 동부에 건설할 예정인 제철소에 7000명 가까운 현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같이 대규모로 현지 인력을 고용키로 한 것은 제철소 건설을 둘러싼 지방 정치단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인도 동부 오리사주에 120억달러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면 이는 단일건수로는 인도 최대의 외국인 투자 유치로 기록되게 된다. 현지의 정치단체들은 오리사주 정부가 포스코에 철광 채굴권을 헐값에 넘겼으며수출 지향적인 제철소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약 7천명으로 추산되는 현지 제철소의 인력 대부분이 현지 주민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2010년 제철소가 100% 가동될 예정이지만 이미 부분적으로 고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면서 “일반 근로자, 관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을 채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현지 주민들이 얻을 혜택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