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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SK그룹 협력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2006-06-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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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기술협력후 해외진출...지난해 60여개 업체 진출 성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재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이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근본적으로 협력사의 체질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력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SK그룹의 협력사 해외진출 프로그램은 협력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SK그룹의 계열사들의 실제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한 후 협력사로 하여금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기획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SK 방식은 대기업의 해외진출시 특정 분야 협력을 위해 동반 진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력사 자체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 인해 협력사 체질이 강화돼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의 상생경영은 그 동안 그룹이 추진해 온 운영노하우 등으로 구성된 무형자산의 상품화 경영으로 매년 2억~3억달러의 해외매출을 통해 얻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해외진출이 60여건에 달하며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상생방식이라 보고 올해에도 각 사별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진출 협력사례 예를 들자면 SK㈜의 협력사인 ㈜세한하이테크는 ´태국 NIR(Near Infrared) 프로젝트´를 수주해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약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NIR 분석 사업은 제품의 품질을 온라인으로 분석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일성기업은 SK㈜의 울산 콤플렉스 설비유지 작업능력과 설비 구축의 경험을 토대로 ´대만 포모사석유화학(FPCC) 촉매작업 및 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약 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인 넥스모어와 협력해 개발한 어린이용 안심 서비스인 ´I-Kids´가 유럽 등의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기술은 위성항법장치(GPS) 기술을 활용해 자녀의 현 위치 및 이동경로 등을 부모의 휴대폰과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넥스모어와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 네덜란드에 첫 진출한데 이러 지난해 호주와 영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두 협력업체는 SK텔레콤의 시험장비를 빌려 쓰고 출장비와 마케팅 비용까지 지원받아 7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SKC는 화학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고농도 폐수를 그동안 소각 처리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그러나 미생물을 이용해 고농도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큐바이오텍과 협력해 세계 처음으로 이를 상용화했다.

SKC는 이를 통해 매년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해 저비용 고효율의 환경 경영을 가능하게 됐다. 그리고 큐바이오텍은 국내 3개사 추가수주와 중국 페트로차이나 계열인 대항석화에 기술을 수출해 해외진출도 시작했다.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해외진출을 확대를 올해 경영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어 협력사들의 해외진출은 크게 늘어 날 전망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