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가능”
앞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6일 인말샛위성(국제해사위성기구인 인말샛이 발사한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전화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글로벌 네트워크(BGAN)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의 고객이 될 정부기관,방송사,여행사,선박회사,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7일 전경련 회관에서 BGAN 런칭 세미나 및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 기존 인말샛 서비스는 전화와 전신만 이용할 수 있었다.
세 종류로 출시된 BGAN 단말기는 1∼2.2㎏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쉽고 조작방법이 간단해 그동안 인터넷 이용이 불가능했던 전세계의 오지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단말기 하나에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 동시에 접속할 수도 있다.
KT는 “BGAN 고객들은 실시간 중계방송,오지 원격진료,위급상황에 필요한 비상전화 등 여러 방면에 활용할 수 있고,필요에 따라 방송용,전화용,일반용 등 다양한 단말기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특히 통신이 열악한 아프리카,중동지역에 진출한 건설사 또는 여행사 등에 BGAN 서비스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화통화 요금은 1분당 1200원이며 인터넷 요금은 종량제로 1메가바이트(MB)당 7360원이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를 보장하는 VPN(가상사설망) 서비스의 경우 속도에 따라 1분당 3420원(32Kbps)∼1만9800원(256Kbps)이다. KT는 초기 3개월간 요금의 10%를 할인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 국민일보 손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