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소제조업 지수 상승 ‥14개월째 오름세 이어져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
최근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중소제조업 경기지수가 또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는 26일 `4월 중소제조업 동향` 보고서에서 4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115.7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 상승세를 의미한다.
또 중화학공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공업은 전월의 하락세가 소폭 확대됐다.
기은경제연구소가 자체 집계하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표본 대상 중소기업의 생산량을 업종별 가중치를 반영해 수치화한 것으로 2000년을 100으로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기준으로 지난해 8월 2.1% 오른 이후 9월 1.6%, 10월 1.7%, 11월 2.2%, 12월 2.6%, 올 1월 0.7%, 2월 4.0%, 3월에 1.2%, 4월에 0.8%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지수는 지난해 8월에 107.1, 9월 107.2, 10월 113.4, 11월 113.5, 12월 112.9, 올해 1월 104.1, 2월 104.0, 3월에는 118.5, 4월에는 115.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전기.전기변환장치(9.9%), 자동차.트레일러(7.5%),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7.1%), 1차금속(6.7%), 출판.인쇄.기록매체복제(6/6%), 펄프.종이.종이제품(5.8%) 등의 업종은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목재.나무(-13.2%), 가죽.가방.신발(-12.8%), 섬유제품(-10.6%), 고무.플라스틱제품(-6.8%) 등의 업종은 전년 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9%를 기록, 전월(72.7%)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71.1%)에 비해서는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실시 업체비율의 경우 15.0%를 기록해 전월(16.4%)에 비해 감소했으며, 전년동월(17.3%)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중소제조업의 원자재조달사정은 전월에 비해 어려워졌고 그 정도도 전월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규모별로는 기업규모가 적을수록 보다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의 수주 및 매출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고, 재고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됐다.
중소제조업의 종사자수도 전월에 비해 감소했고, 고용사정은 전월에 비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도 전월에 비해 어려워지고,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완화추세가 심화추세로 전환됐으며, 규모별로는 기업규모가 적을수록 보다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종업원수 5~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업종 및 종사자 수를 감안해 선정된 206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방문 또는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출처 :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