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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월마트 인수효과… “신세계 대세상승 이상 없다”2006-05-24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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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당분간 거침없는 상승세를 전망했다. 반면 롯데쇼핑은 ‘특별한 계기를 마련할 때까지 하락세´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전날 대형 호재로 급등했던 신세계 주가가 23일 빠졌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한 만큼 거침없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구창근 선임연구원도 “그동안 신세계의 고민은 할인점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면 시장지배력이 점차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이제 할인점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된 점에서 신세계 주가가 좀 비싼 편이라도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렸다.

박 연구위원은 “까르푸에 이어 월마트까지 두 번의 기회를 놓친 롯데쇼핑으로서는 돈이 있어도 쓸 곳이 없는 답답한 상태가 됐다”며 “신세계와 이랜드가 할인점 사업에 더욱 매진하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결국 롯데쇼핑이 압박받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통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자회사인 롯데카드의 순이익이 괜찮은 점을 감안하면 지금 정도의 주가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화점에 강점이 있는 롯데쇼핑은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게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23일 신세계는 전날보다 1만6500원 떨어진 44만3500원으로, 롯데쇼핑은 상장 이후 최저가인 3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출처 : 동아일보 하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