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CFO, 쥬니어급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안 스터디
그룹 확대홍보회의서 중점 논의
`그룹내 쥬니어(junior)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찾아라`
동부그룹이 최근 사내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대한 집중 분석에 들어갔다. 이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진취적인 기업문화 전개의 일환으로, 사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조직 융합을 제고시키는 핵심요소라는 판단 때문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4일 "그룹 각 계열사 홍보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최근 확대홍보회의를 갖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대해 연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컨설팅 컴퍼니 격인 ㈜동부 차원에서 2030세대의 특성에 대해 분석중이다.
그는 "회장의 경영방침이 간부들에게만 전달되고 과장급 이하 쥬니어 사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조직이 원활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그룹내 과장급 이하의 직원 비율이 80%에 이르는 만큼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성패 여부가 이들 쥬니어(junior)그룹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가 최근 분석한 2030세대 특징중 하나는 신세대 직원들은 성과에 따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체계를 선호한다는 것. 회사에 오랜기간 동안 근속해야 받을 수 있는 보상보다는 그때 그때 성과에 따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선호한다는 특성이다.
직장생활의 동기부여 요소로 가장 중시하는 것도 `급여`보다는 `유연한 근로시간제`라는 점. 또 2030세대는 도전적인 과제 부여와 끊임없는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여주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조직문화와 여론을 이끌고 있다는 측면에서 동료들에게 인기 있는 직원들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신세대 스타직원을 육성하기 위해 회사는 석·박사급 핵심인재 뿐만 아니라 관리해야 할 인재풀(pool)에 신세대 스타직원을 포함시켜 육성,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동부그룹은 즉각적인 인센티브 지급 방안이나 신세계 스타직원도 인재풀에 포함시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중이다. 동부그룹은 올 연말까지 각 사별로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방안 마련과 실행 상태를 점검한 후 연말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출처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