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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명중 7명 “동료 이직 부럽다”…2006-05-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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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 “동료 이직 부럽다”… 高연봉·안정찾아 職(직)테크 확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동료나 상사가 이직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워하며,80%는 현재 직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 희망자의 60% 정도는 30세,입사 3년차,대리 이하로 이직 현상이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있으며,‘연봉 때문’이 이직 사유 1위여서 ‘직(職)테크’ 개념의 이직이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직테크 현상은 2000년대 들어 노동시장에서 평생고용이라는 용어가 사라지면서 몸값을 올리려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본보가 21일 취업전문 업체 커리어다음,헤드헌팅 업체 엔터웨이파트너스와 함께 회원 13만4810명을 분석한 결과 이직 희망자는 입사 3년차 이하가 66%,대리 이하가 59.3%,30세 이하가 60.7%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이직시장에서 24.1%,40대 이상은 15.2%에 불과했으며 직급별로도 사원·주임 31.9%,대리 27.4%,과장 17.4%,차장 9.5%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정보통신(17%)이었으며 희망 업종은 전기·전자(14.8%),공공기관·공사(11.9%),금융(10.4%) 등의 순이었다.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은 높은 연봉 때문에,공기업은 최근 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다.

또 13만여명 중 2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주위 사람이 이직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20.6%가 ‘매우 부럽다’,46.9%는 ‘조금 부럽다’고 응답해 67.5%가 부럽다고 했으며 ‘안타깝다’는 6.8%에 불과했다.

또 ‘현 직장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18.8%,‘아니다’ 81.2%로 집계됐다. 현 직장에 대한 불만 정도가 심각하다는 점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직장인 10명 중 2명 정도는 지금 회사에 만족하고 있으면서도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봉 때문(36.8%)이,연봉은 1000만원대 인상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직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20위권에 한국전력공사 등 5곳이 포함된 공기업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안정성 욕구는 고용 형태에서도 나타나 ‘이직시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가 62.9%를 차지했다.

커리어다음 김기태 대표는 “직장을 옮기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재테크 개념으로 여겨질 정도로 이제는 이직이 보편화됐다”며 “그러나 잦은 이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적성에 맞는 평생직종을 정해 전문화시켜 나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민일보 탐사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