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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지식 경영’ 새바람… 직원 아이디어·노하우 DB화… 경쟁력 제고2006-05-1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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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공장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용수공급과 전기생산 등을 다루는 동력 1팀의 서일황(38) 대리는 지난 2001년 코끼리 분임조라는 소규모 모임을 조직했다.

어떤 사안에 대해 팀장이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경직된 시스템이 답답했던 서 대리는 때마침 회사가 지식경영을 도입하면서 각종 소모임 활성화를 권고하자 마음에 맞는 직원 7명과 결성한 것이다.

코끼리 분임조는 먼저 사내 사이버 커뮤니티(CoP) 활동을 통해 업무상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글을 주고받았다. 각종 안이 올라오고 토론이 활발해지자 해당 부문 전문가를 초빙해 자신들의 방안을 검증받기에 이르렀다. 코끼리 분임조는 이를 통해 2004년 ‘기기의 스팀 배출방법 개선안’을 회사에 제출했고 이 안이 채택되면서 지난해까지 매년 4억40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서 대리는 “지식경영이 업무 성과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나 노하우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경영’이 기업경쟁력의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의 지식경영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대다수인 92.0%가 지식경영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영이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실용적인 지식,경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조직원 상호간에 공유하면서 기업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영활동을 일컫는다.

조사 결과,국내 기업의 44.3%는 지식경영을 추진하고 있고 9.2%는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절반 이상이 지식경영을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조사 대상의 62.7%가 지식경영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39.6%)보다 그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측은 SK와 삼성SDS가 지식경영을 업무에 잘 활용,많은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꼽고 있다.

SK는 1999년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뒤 2001∼2003년 1000억원의 이익창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역시 업무와 관련된 직원들의 지식을 사이버상 지도(Knowledge Map)로 작성해 이를 활용해오고 있다.

‘지식경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로는 ‘업무의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51.7%)이 첫 손에 뽑혔고 ‘기업 가치의 증대’(12.8%),‘기업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12.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출처 : 국민일보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