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ㆍ금융 등 산업 특화 신제품ㆍ버전업 출시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정보생명주기관리(ILM) 관련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4일 한국HP 스토리지사업부는 서울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출시된 ILM 관련 제품과 국내 시장에서의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선보인 HP의 ILM 관련 신제품은 HP 스토리지웍스 컨티뉴어스 인포메이션 캡쳐, 가상화 시스템 SVS200, 파일용 레퍼런스 인포메이션 매니저(RIM), 애플리케이션 리커버리 매니저 등이다. 기존 서비스 및 제품 가운데 HP스토리지 웍스 레퍼런스 인포메이션 스토리지 시스템(RISS), DB용 RIM, 오픈뷰 스토리지 데이터 프로텍터는 기능이 한층 보강됐다.
이날 한국HP의 스토리지사업부 김광선 이사는 "신제품 및 버전업 출시는 HP의 ILM 전략이 완성됐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며 "경쟁사와는 달리 의료,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된 ILM 솔루션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HP 전략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특히 스토리지 및 ILM 사업 강화를 위해 ECM 업체인 오픈텍스트 본사 출신 한 명과 넷앱코리아 출신의 전문인력 두 명을 최근 연이어 확충했다.
한국HP는 ILM은 결국 정보에 대한 생성에서 소멸까지를 관리하는 기법이라며 정보를 생성하는 주체가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DB분야는 오라클, 이메일은 MS 아웃룩, ERP는 SAP 등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데이터 관리 및 복구 솔루션을 확충해 ILM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아카이빙 이슈가 떠오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국내에서는 DB 아카이빙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집중 대처한다는 것이 HP의 전략이다. 한국HP는 이날 발표한 DB용 RIM 제품으로는 HP 서버를 사용하면서 오라클 DB를 운용하고 있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백업소프트웨어의 경우도 그동안 컨설팅 사업부에서 일부 제안해 온 에이템포의 타임네비게이터 대신 스토리지사업부가 공급하고 있는 데이터프로텍터로 영업을 사실상 일원화하기로 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허정화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