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국내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 발표
통신기기제조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전자부품부문에서 삼성SDI가 각각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는 26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산업별 1위 기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별 1위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는 통신기기제조, 가전 부문에서 각각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는 전자부품부문에서, 삼성물산은 종합상사, 삼성SDS는 정보기술서비스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부문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로 조사됐다.
또 한솔제지(제지), LG석유화학(석유화학-기초화합물), 유한양행(제약), 태평양(화장품), 한일시멘트(시멘트), 삼천리(도시가스), GS리테일-GS25(편의점), 신한은행(은행) 등도 지난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조사군인 의류부문에서는 제일모직(001300)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공사는 재무건전성과 복리후생·근무환경과 함께 믿을만한 기업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처음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바꿈을 한 기업들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한 재무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내문화를 통한 노사문화 정착과 해외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기여도 등에서 고루 득점하며 지난해 1위 기업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S건설은 경영진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경영자산 활용도,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 환경친화적 기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위였던 삼성카드보다 혁신능력과 주주가치 고객가치에서 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돼 1위에 올랐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존경받는 기업은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산업별 선진사례를 제공하며 새로운 경영혁신 기법을 고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