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혁신 활동 전개
LG전자가 ‘상호존중 호칭 부르기’와 ‘영어로 전화받기’ 등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는 최근 기업문화를 수평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리, 과장, 부장, 상무 등 직위만을 사용하는 호칭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임직원 상호 간 벽이 되는 직위 대신 직책이나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수평적 용어를 호칭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창의성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부장, 상무, 부사장 등 직책을 보유한 경우에는 이름과 직책명을 함께 불러주고, 직책을 맡지 않은 과장 이하 사원한테는 이름 뒤에 ‘님’이나 ‘씨’를 붙여 부르고 있다.
또 ‘영어로 전화받기’는 글로벌 시대의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어구사 능력이 기본이라는 이영하 사장의 ‘특명’에 따라 마련됐다. 아직까지 제대로 정착되진 않고 있지만 최소한 영어공부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출처 : 세계일보 김준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