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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상생경영의힘] 대·중소기업·대학 컨소시엄 구성2006-03-3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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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적자원 육성은 대·중소기업 구분없는 모든 기업의 절대적 과제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들에게 인적자원 개발 투자는 사치로 인식된다. 그만큼 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드물다.

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에서는 87%가 자체 교육·훈련을 한번 이상 실시한 경험이 있으나 300명 미만 기업은 9.9%에 불과했다. 조업차질 우려, 교육시설 부족, 비용부담 등이 저조한 이유로 꼽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적자원 개발 투자를 꺼린다면 외부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정부가 지난 2001년 도입한 ‘중소기업 직업훈련컨소시엄’ 이란 제도다. 이는 대기업이나 사업주단체, 공공훈련기관 및 대학 등이 30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직업훈련과정을 만들면 교육장비와 운영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교육대상은 해당 컨소시엄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원과 중소기업 취업준비생이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첫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두 곳뿐이었다가 지금은 포스코, 삼성에스디아이, 현대·기아차 등 17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사업주단체나 공공훈련기관, 대학까지 합치면 운영기관은 모두 47곳이다. 참여 중소기업과 훈련생수도 2001년 1천곳 4천명에서 지난해 3만3천곳 7만7천명으로 급팽창했다.

그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노동부가 지난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훈련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1.2%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2~4개월 훈련을 받은 뒤 재취업을 원하는 경우 78.4%가 새 직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정부에서 훈련비용을 보조해주는 혜택이 있는데다 야간 및 현장훈련, 이동훈련 등으로 접근성을 높인 게 이 제도의 성공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이처럼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학습기회를 넓혀주면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겨레신문 박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