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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래의 노동자와 이랜서(e-lancer)2005-08-03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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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인씨(31)는 정보기술(IT) 전문가로 불리지만 직장이 없다. 그는 인터넷에서 기업의 프로젝트 공개입찰에 참여해 일감을 따낸다. 고객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회의하는 것 외에는 대부분의 작업을 집에서 한다. 그의 일은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를 외국어 버전으로 바꾸는 간단한 작업에서부터 플래시 게임개발과 기업 간(B2B) 사이트 개발 등 고난도 작업까지 다양하다. 프로젝트 한 건에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그는 올 상반기에만 10개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1억6000만원을 벌었다.”


이글은 [이랜서가 뜨고 있다]는 어느 신문 코너에 실린 이랜서 관련 기사의 일부분이다.
이랜서는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와 프리랜서(freelancer)의 합성어로서 MIT대 토마스 말론(Thomas W. Malone) 교수가 1998년에 "이랜스 경제의 태동(The Dawn of eLance Economy)"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주창하였다.

이후 관련 사이트는 1998년 구성된 미국의 이랜스(www.elance.com)가 효시인데 이 사이트에는 160여 개국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랜서 코리아는 현재 33만 명의 이랜서와 1만7000여개의 기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전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회사의 내부조직 운영의 틀을 흔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은 커뮤케이션 비용을 감소시킴으로써 혁신적이고 이상적인 '탈 중심적 업무조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말론 교수는 노동의 미래(The future of work)라는 저서에서도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힘으로 개인과 기업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그는 인쇄술의 발전에 따라 평민들이 과거 왕이나 귀족들에게 집중됐던 지식 정보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근대민주주의 혁명이 가능했듯이 새 비즈니스혁명도 커뮤니케이션의 신기술로 가능해졌다고 분석한다.


또한 많은 경우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충분히 저하된다면 대형화의 이점인 규모의 경제는 그대로 살리면서 소형화(소규모조직)의 장점인 '더 큰 동기부여와 유연성'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결국 미래의 노동자 는 조직에 묶이지 않고 마치 영화제작처럼 일에 따라 뭉쳤다 흩어 졌다하는 비즈니스가 프리랜서들의 이합집산(離合集散)에 의해서 수행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IMF 환란이후 고용조정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생산 기술의 발전이나 서비스화는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깨지고 평생 직업의 개념이 정착되고 있는 과정에서 고용형태가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다운사이징, 아웃소싱, 분사화를 통해 큰 조직 속에서의 조직질서의 파괴가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그러한 조직 속에서도 정규직이 아닌 전문 계약직, 사내 기업가, 위임 계약직과 같은 개인 사업가 형태의 고용관계의 변화가 다양하게 급진전 되어 가고 있다.


“향후 10~15년 안에 현재 화이트 칼라 직업의 90%이상이 사라지거나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뀔 것을 확신한다.” 는 예언을 하고 있는 미래학자 톰 피터스도 “신경제 기본요소는 조직이 아닌 개인”이라고 전제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라는 명목아래 업무를 지정하고 통제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대신 독립적인 개인 계약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업무가 시행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결국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개인의 의지의 힘"에 의해서 조직과 사회가 변화되어 가는 “個人이 곧 企業”인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노동자 모습이 빠른 속도로 닥아 오고 있는 것이다.

컨설턴트 가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