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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北, 임금 300불·토지료 5억불 요구2009-06-1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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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배, 31배 인상된 수준…억류자 문제 합의점 못찾아

11일 열린 남북 당국자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공단 근로자의 임금을 월 300달러 수준으로 인상해 달라고 우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 평균 1인당 임금이 7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약 4배 수준이며 중국 상해 등지의 임금 수준(180~200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북측은 개성공단 1단계 사업부지의 토지임대료를 이미 납부한 1,600만 달러의 31배 수준인 5억달러 수준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회담에서 평균 75달러 선인 1인당 근로자 월급을 300달러 선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연 임금 인상률은 10~20%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남북이 합의한 북측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상한선은 연 5%다.

반면 남측 대표단은 70일 넘게 장기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조속한 석방을 북측에 촉구하면서 유씨 문제 해결 없이 다른 현안 협의는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 당국자간 2차 개성접촉이 지난 4월 21일과 달리 일찍 종료되면서 남측 대표단도 당초 예정대로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대표단은 이날 총 90분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오는 19일 다시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3차 접촉에서도 북한이 이날 요구한 임금인상 수준과 토지임대료 추가 납부를 끝까지 주장할 경우 입주기업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어 개성공단은 존폐위기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