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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삼성, 프로야구 · 축구 스폰서 중단2009-02-1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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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포츠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삼성만 비켜가진 않는다"면서 "아무리 사회 환원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기업이 사는 게 먼저"라고 털어놨다. 이어 "야구와 축구가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겠지만 그룹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등 기업' 삼성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온 프로야구와 축구 지원을 중단할 전망이다.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본부장은 17일 "실무진을 통해 삼성 측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 어렵다는 연락이 왔다. 축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본부장은 "그러나 삼성이 내년에는 다시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2000년 이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당해 30억원으로 시작해 매년 45~50억원의 거액의 스폰서금액을 지원했다.

그러나 출구를 모르는 경제한파에 삼성도 결국 손을 놓을 수밖에 없게 됐다. 삼성은 프로농구단 운영비도 30%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다른 기업들을 물색 중이다. 이본부장은 "몇 군데서 제안서를 보냈고 또 먼저 제안을 해온 곳도 있었다"면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45억원에 근접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굴지의 기업 삼성조차 포기하는 판에 다른 기업이 선뜻 거액을 내놓기 힘들다. 이본부장은 "총액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광고비용 등 용처에 따라 스폰서금액의 실제 평가액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출처: [CBS 체육부 임종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