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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삼성반도체 ‘아! 옛날이여’… 작년 영업이익 ’0’2009-01-2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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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을 키운 주범으로 반도체가 꼽힌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특별히 장사를 못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호황의 정점에 반도체가 자리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본사기준으로 5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익률도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같은 해 3분기에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쟁사와 대비해 견조한 실적을 올렸던 데서 미끄러진 것이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적자폭은 더 커져 69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전체의 4분기 영업적자가 7400억원임을 고려하면 반도체가 회사 적자의 상당 부분을 발생하게 한 것이다.

2008년 전체를 통틀어 보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반도체 장사로 번 돈을 하반기 들어 모두 소진한 셈이다. 2007년엔 2조35000억원의 이익을 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는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급감했고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수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업체와의 기술 경쟁력 격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업계 리더십 강화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