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인사, 조직개편 단행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제불황과 경영난 타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우서 1,400여명의 본사 인력 가운데 1,200명을 현장으로 배치하고 본사에는 경영지원과 법무팀, 홍보, IR, 감사 등 5개 팀에 200여명의 직원만 남기기로 했다.
또 모든 임원의 3분의 2 이상이 보직을 바꾸는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4개로 나뉘어졌던 사업총괄부문을 제품과 부품 등 2개부문으로 축소했다. 또 경영지원총괄을 폐지하는 대신 사업부문별로 현장완결형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또 상생협력실 산하에 상생경영위원회 사무국을 신설해 대내·외 창구를 일원화하고, 환경전략팀을 만들어 사내에 분산 운영되던 환경관련 전략기능을 통합시켰다.
특히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준 젊은 세대를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해 조직에 역동성과 생동감을 불어넣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번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전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경제위기를 공격적으로 정면 돌파하고 IMF 이후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나타난 지나친 내부경쟁과 인사적체, 성장동력 발굴 부진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양적 구조조정이 아닌 질적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경영의 패러다임을 '관리의 삼성'에서 현장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효율의 삼성'으로 탈바꿈 하기로 했다
출처 :CBS경제부 이희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