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8000억원의 사회환원을 발표하면서 올해 그룹 전체의 투자와 고용 목표치도 함께 밝혔다.
삼성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21조3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2만명 이상을 새로 고용해 당면한 국가적 과제인 실업난과 사회 양극화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밝힌 올해 총 투자액 21조3000억원은 지난해 20조8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를 내역별로 보면 올해 시설투자는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3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 줄었고 기업투자 금액도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연구개발(R&D) 투자는 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억원이나 늘어난다. 이는 단순히 외형을 불리는 확장 투자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 경쟁력의 근원인 첨단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R&D에 집중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또 올해 수출 규모를 7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0억달러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청년실업난 해소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채용 규모를 2만1400명으로 설정해 지난해보다 1500명 늘리기로 했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중 대졸 신입사원은 7200명을 채용하고 전문대·고졸 사원은 1만1600명, 경력직 사원은 2600명을 각각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매출액 270조원,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가치 7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박찬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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