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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LG전자 'CEO의 조건' 그것이 궁금하다2008-05-1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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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3세 5년 재임 영남 출신 90%

창립 50돌을 맞은 LG전자의 역대 CEO(최고경영자)들의 평균 취임나이는 53.3세, 재임기간은 5년, 고향은 영남출신이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최근 발간한 'LG전자 50년사'에 따르면 구씨 집안과 허씨 집안의 '아름다운 동업'으로 유명한 LG그룹답게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금성사 포함) 역시 구씨와 허씨가 각각 4차례, 2차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구씨 집안에서는 창업회장인 고(故) 구인회 회장을 비롯해 구정회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이 LG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허씨 집안에서는 허준구 전 LS전선 명예회장, 허신구 전 LG 창업고문 등이 LG전자 전신인 금성사를 맡아 이끌었다.

오너가(家)를 제외하고 LG전자 CEO 자리에 오른 인물은 50년 동안 총 4명.

LG전자의 4대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승찬 사장이 LG전자의 전문경영인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46세 젊은 나이에 LG전자의 4대 CEO에 취임한 박 사장은 이후 8년 4개월간 CEO로 재임하면서 70년대 금성사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박 사장은 79년 6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약 10년간 LG전자의 대표이사 자리는 다시 허신구 사장, 구자학 사장 등 오너가로 넘어갔다.

이후 LG전자 대표이사 자리는 이헌조 사장(현 LG전자 자문역), 김쌍수 부회장(현 LG 부회장), 남용 부회장 등 그룹 내 '간판급 CEO'들의 몫이었다.

김 부회장은 오너가 출신이 아닌 대표이사 중 유일하게 비(非)서울대 출신이다. 김 부회장은 성의종합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에 오른 남용 부회장이다.

LG텔레콤 CEO를 맡으면서 스타 CEO로 성장한 남 부회장은 정체돼 있던 LG전자를 다시 가파르게 성장시키면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대표이사로 가장 오래 재임한 사람은 구자홍 사장(현 LS그룹 회장)으로, 총 8년 8개월 동안 LG전자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가장 짧게 재임한 이는 허준구 사장이었다.

허 사장은 취임 후 1년 1개월만에 그룹 사장단 개편을 통해 금성전선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금성사 대표이사직을 내놓았다.

대표이사 10명의 취임 당시 평균 나이는 53.3세.

가장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은 박승찬 사장이며, 45년 1월생으로 만 58세에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한 김쌍수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당시 최고령이었다.

출처 : 아시아경제<윤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