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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8 대한민국 선도기업] '기술중시 경영'으로 시장 이끈다2008-03-3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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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2.6배·매출 3.2배등 혁신형中企 경제 파급효과 일반기업보다 훨씬 커
기업제안형 전략과제 신설등 정부도 기술개발^사업화 전폭 지원
선도국가 핵심경쟁력 확보위해 노력

밤에 서울 중심가에서 보면 수많은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불야성이 멋지기만 하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걸까. 알고 보면 불만 켜져 있을 뿐 자리가 빈 곳이 굉장히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을 끄지 않아도 전기요금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사무실 또는 전등 별로 전기요금을 부과할 수가 없다. 사용하는 바닥 면적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내게 되는 만큼 사람들은 절약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원격검침 기업인 옴니시스템은 최근 사무실 또는 전등 별로 전기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빌딩마다 채택되면 우리나라 전기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옴니시스템은 디지털 전력량계와 원격검침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의 75%를 점유하는 시장선도 기업이다. 옴니시스템은 이에 멈추지 않고 빌딩 에너지 토탈 관리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선도기업은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나간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기술선도기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통계에 따르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일자리 2.6배, 매출 3.2배, 연구개발(R&D) 투자 3.4배 등 월등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기업의 고용창출보다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 는 점에서 앞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할 것이다.

최근 혁신형 중소기업 1,5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의 기술중시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 투자를 매년 확대해 2006년도 기준으로 업체당 평균 경영실적이 매출액 90억5,000만원(14.4%), 영업이익 4억9,000만원(17.9%), 수출 24억7,000만원(16.9%)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형 기업은 지난해말 기준 1만1,526개로 1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1년 1,090개에서 7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술혁신형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들이 꾸준히 기술개발 투자에 나설 때 우리나라는 선도기업을 앞장세워 선도국가로 나설 수 있다. 모든 나라는 기술을 선도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기술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얼마 전 ‘혁신과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청문회에서 “창조적 지도자라는 미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수학ㆍ과학 교육에 꾸준히 투자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올초 “기초과학 연구가 과학기술의 진보를 선도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국가 발전의 배경이 되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특히 기업의 R&D 투자에 대해 획기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 전략품목, 핵심 유망기술 등 500개 전략과제를 선정했으며 전략과제 비중을 확대하고 과제당 지원규모도 늘렸다. 전략과제 지원비중은 지난해 53%에서 올해 77%로 늘어나며 과제당 지원규모도 5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기술혁신형 기업의 개발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과제를 제안하는 ‘기업제안형 전략과제’를 신설했으며 분야별 특성에 맞는 전략과제 도입 차원에서 상용화기술개발사업, 기업협동형기술개발사업,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 생산환경혁신기술개발사업 등을 준비중이다.

정부는 고부가가치 사업화를 위한 연계지원에도 나선다. 수출 유망품목 등 핵심 유망기술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거쳐 R&D를 지원할 방침으로 연계지원율을 지난해의 41%에서 올해는 6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벤처캐피탈 등 민간 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사업성이 검증된 과제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서울경제가 선정한 22개 선도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자기 분야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우수기업들이다. 이들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할 때 세계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