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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해봤어?"··왕회장의 돌파경영 7대 전략2008-03-1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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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바짝 추격해오고, 원자재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게다가 환율까지 출렁이고··· 이런 상황에서 현대그룹의 '왕(王) 회장',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라면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오는 20일 정 회장의 7주기를 앞두고 현대경제연구원이 18일 '정주영 경영전략-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돌파경영'이란 보고서를 내고 정 회장의 경영전략을 재조명했다.

창업주를 직접 다룬 보고서라는 한계는 있지만 시사점이 없지는 않다. 특히 '긍정과 실천의 리더십'과 '노블리스 오블리쥬'(지도층의 사회적 책임)를 다룬 대목은 눈여겨 볼만하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이겨내며 당대 최대의 기업군을 일궈낸 정 회장의 경영전략을 연구원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쳐서도 ‘할 수 있다’라는 도전정신과 창의력의 ‘돌파경영’(Breakthrough Management)"으로 요약했다.

연구원은 정 회장의 이 같은 '돌파경영' 전략을 다음의 7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첫째 시대를 앞서가는 신성장동력 확보다. 정 회장은 환경 변화를 예견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에 진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해방 이후 현대건설, 1960~1970년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1980년대 현대전자 등은 미래를 내다 본 신성장동력 확보의 대표적 사례다.

둘째 해외시장 개척이다. 정 회장은 좁은 국내시장 대신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노렸다. 내수시장 확대가 한계에 부딪히고 개방경제 체제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특히 해외시장을 향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진출이 요구된다.

셋째 신뢰 경영이다. 정 회장은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용 제일주의를 추구했다. 원자재값 상승 등 경영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생산·부품업체 간에 신용을 지키는 신뢰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넷째 기술 자립이다. 정 회장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상태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능력 중시의 인재 경영이다. 정 회장은 실용적 인재관을 갖고 능력과 인간성 중심의 인력 관리를 몸소 실천했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실천 능력을 가진 인재 활용이 요구된다.

여섯째 긍정과 실천의 리더십이다. 정 회장이 평소 즐겨 쓰던 말이 "해 봤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직접 행동하는 리더십은 현대그룹의 성장 동인이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처해 있는 대내외 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변화의 긍정적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긍정적 사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의 실천이다. 정 회장은 기업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국내 기업들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각 기업 수준에 맞는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