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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LG CNS "지식경영도 UCC로"2007-11-0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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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ㆍ공유ㆍ개방을 모토로 하는 '웹 2.0'을 활용한 기업경영이 화두다. 이는 또한 직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조직 전체의 보편적인 지식으로 함께 하면서 조직 전체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지식경영'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지식경영을 위해 UCC(사용자제작콘텐츠)와 웹캠, 위키피디아식 지식 공유 사이트 등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IT서비스업체 LG CNS(대표 신재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지식경영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아래 지난 1998년부터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2005년 웹2.0개념을 도입한 지식경영시스템인 'U-KM(Ubiquitous-Knowledge Management)'을 개설하는 등 조직의 두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지식공유 시스템의 매개체는 UCC다. 네티즌 놀이문화로서의 UCC가 최근 기업마케팅 활동에 적극 도입되고 있지만 기업내부의 경영활동에 UCC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사는 파일중심의 문서 지식에서 UCC 동영상을 활용한 공유 방식을 적극 도입해 직원 개개인을 단순 지식활용자에서 지식 창조 및 제공자로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직원이 직접 제작한 UCC를 통해 보다 생생하고 시각적인 지식을 임직원 상호간에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호응이 괜찮다는 전언이다.

LG CNS는 또한 업무 특성상 임직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 올해 웹캠 등을 활용해 PC 앞에서 실시간 동영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인 '유-컨퍼런스(U-Conference)'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가의 지식공유는 물론 자유토론을 통해 사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모으는 역할을 톡톡이 해낸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LG CNS 상암 IT센터, 인천 IT센터, 회현동 프라임 타워 본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고객사인 GS건설, LG화학, LG이노텍, LG텔레콤(독산) 등에도 시스템을 오픈했다. LG CNS는 향후 이 시스템을 LG자매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의 대다수 임직원이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업계의 전문용어를 해결할 때도 '공동의 힘'을 이용한다. 지난 7월 위키피디아 개념을 도입한 약어 공유사이트인 '약어피디아'를 개설해 골치 아픈 기술 용어들에 대응하고 있다. 이 '약어피디아'를 통해 이 회사 임직원들은 각종 전문용어들의 개념과 관련 사항들을 자유롭게 업데이트하고 편집해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POC(Proof Of Concept) 등 160여 건 정도의 전문용어가 등록돼 있다.

한편 델코리아(대표 김인교)와 삼성화재(대표 황태선) 등도 지식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델코리아는 최근 통합 온라인 고객 지원 사이트인 '델 커뮤니티 포럼(DCF)'을 개설했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자사의 지식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복안이다. 삼성화재는 '지식 드림펀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의견을 사내 지식자산시스템인 '애니원'으로 통합 관리하며 회사 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출처 : 아시아경제신문<이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