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나라 일본에 태극기를 꽂아라.’
한국 전자업체들이 ‘소니의 심장’인 일본 열도에서 ‘디스플레이 코리아’를 한껏 과시한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한국 간판급 디스플레이기업들은 오는 24일 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전시회인 ‘FPD 2007’에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해외에서는 일본 소니와 샤프, 마쓰시타 등이 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기업들이 총출동해 일명 ‘크리스털 경연’을 펼친다.
한국 간판인 삼성전자는 FPD 2007에 세계 최고 수준의 LCD 제품을 줄줄이 공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패널 두께 10㎜인 40형(인치) 초고화질(Full HD)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노트PC용 프리미엄 제품인 16대 9 비율 와이드 LCD와 액티브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8.1인치 전자종이, 14.1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도 출품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LPL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전시해 ‘코리아 열풍’의 한 축을 형성한다.
LG필립스LCD는 120Hz 기술과 함께 LCD화면의 잔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차세대 고화질·고속응답 기술을 선보인다.
LPL은 특히 120Hz 기술에 추가로 스캐닝 백라이트(Scanning Backlight)를 적용, 동영상 응답속도(MPRT)를 6ms까지 획기적으로 끌어내린 LCD를 공개한다.
LPL은 또 손가락 한마디보다 얇은 두께인 19.8㎜의 42형 울트라 슬림 LCD TV용 패널도 선보인다.
LPL은 아울러 고색재현 백라이트(Wide Color Gamut CCFL)를 적용한 30형 와이드와 26형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을 출품한다.
삼성SDI의 경우 50형·58형·63형 초고화질(Full HD) W2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50인치 W2 HD PDP등을 출품한다.
삼성SDI는 또 2.4형·4.3형 3D AM OLED와 2.2형 양면발광 듀얼슬림 AM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첫 선을 보인다.
한국 디스플레이분야 주요 경영진도 ‘FPD 2007’ 행사에서 왕성한 현장경영을 펼친다.
이상완 사장은 행사 개막일인 24일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사장은 이날 ‘2010년 이후의 디스플레이 신성장동력은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연설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장은 석준형 부사장과 김상수 부사장도 각각 ‘불확실성 아래서 다변화하는 시장을 향한 FPD의 진화’와 ‘TV향 LCD 패널 최신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LPL 마케팅센터 권복 부사장의 경우 ‘현명한 산업으로 가는 방법(The Way to Smart Industry)이란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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