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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업의 투명·윤리경영 중요 국제적 흐름에 적극 동참”2007-09-1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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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 출범

전 세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UN) 글로벌 콤팩트의 한국협회가 17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투명, 윤리 경영이 확산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이종백 청렴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제 양(Zhe Yang) 주한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 김상렬 대한상의 부회장 등 기업 및 시민사회 단체 인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제안해 설립된 국제협약. 글로벌 콤팩트는 CSR을 표방하며 이를 통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세계화의 제반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116개국 4000여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롯데쇼핑, 한국철도공사 등 82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돼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콤팩트는 경영자들에게 리스크와 기회 관리, 생산성과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종백 청렴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21세기 국제사회에서 기업은 투명·윤리 경영을 실천해야 하며, 나아가 환경적, 사회적으로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같은 국제적 흐름을 받아들이고 그 흐름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기업 및 국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향후 국가청렴위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대한 공공부문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남승우 풀무원 대표가 초대 회장 후보로 선출됐다. 오는 10월 말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초대 회장에 정식 취임하는 남 대표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힘써 나가겠다”며 “협회 설립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 많은 기업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권로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