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를 취득해 소각(이익소각)하는 기업들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5~2006년 이익소각을 실시한 23개 기업(코스닥 포함)의 소각 후 한달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78% 상승해 시장 평균 상승률(1.67%)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소각은 경영환경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하는 역할을 한다”며 “또 실질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증가시켜 기업가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소각은 유통물량 감소로 이어져 상승장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익소각을 진행 중이거나 이익소각을 마친 기업은 텔코웨어ㆍKTㆍKT&Gㆍ삼성화재ㆍ참앤씨ㆍ디아이ㆍ대림통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