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경영컨설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제목[건설 글로벌 경영] 해외수주 ‘제2 르네상스’2007-05-28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건설시장에서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올들어 이미 112억 달러가 넘는 계약고를 올려 연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계약금액은 112억800여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억9570만여 달러)에 비해 무려 75%나 증가했다. 올들어 5개월 새 작년 총 계약금액인 164억6800여만 달러의 70%수준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달 들어서만해도 대림산업이 7180여만 달러의 필리핀 페트론 BTX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신성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실리콘 게이츠타워 신축공사(계약금액 790여만 달러)를 계약했다. 또 엠코는 중국 하북성의 현대(삼하)공정소료유한공사 공장신축과 상해모비스 신축공사를 각각 218만여 달러, 249만여 달러에 수주했다.

올들어 급증한 해외수주는 대형 공사계약이 잇따르고 해외시장에 처녀 진출한 업체들도 늘어나면서 거둔 성과로, 향후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올들어 계약한 대형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의 UAE 움 샤이프 가스입젝션시설 건설공사(수주액 15억9500만 달러)와 역시 UAE에서 두산중공업의 제벨알리 ‘M’담수발전공사(11억3860여만 달러), GS건설이 오만에서 수주한 살랄라 메탄올 플랜드건설공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SK건설 등도 UAE, 쿠웨이트, 싱가포르, 러시아, 체코, 사우디 등지에서 2억 달러가 넘는 프로젝트를 따냈다.

중견업체들도 속속 수주성과를 올리면서 기록 경신에 가세하고 있다. 성원산업개발은 카자흐스탄에서 5870여만 달러짜리 상떼빌 1단지 주상복합신축공사를 따냈으며, 세움종합건설도 카자흐스탄에서 주상복합 알틘라이드 신축공사를 1000만여 달러에 수주했다. 이밖에 지엔아이종합건설, 대보건설, 공간도시종합건설 등도 올들어 베트남,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등지에 첫 진출해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신뢰도 등이 해외건설 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 건설업계가 신규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해외건설 계약액은 1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