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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칼퇴근’ 장려하는 ‘홈퍼니’ 뜬다…가족친화경영 새 트렌드로2007-05-0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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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가정의 달, 홈퍼니가 뜬다!’

직원들이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퇴근시간을 앞당겨 주거나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홈퍼니 기업들이 늘고 있다. 홈퍼니란 Home(가정)과 Company(회사)의 합성어로, 가족친화경영을 뜻한다. 가정과 일터의 균형을 회사가 책임지는 행복경영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퍼니 기업을 자처하고 있는 건설업체 진흥기업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 임직원들을 규정시간인 오후 5시30분 퇴근시키고 있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칼퇴근’을 선도하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직장 내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사내에 수유(授乳)실, 여성 전용 휴게실, 의무실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와 현대중공업도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오후 5시 퇴근을 준수토록 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임직원들에게 6시30분 퇴근을 권고하고 정시 퇴근을 감시하는 감찰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의 행복한 생활을 직접 챙겨주는 곳도 눈길을 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매주 토요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내 양재 아트리움에서 미술작품을 교육하는 ‘미술로 아빠와 친해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수시로 열고 있다. 특히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인테리어 강좌 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스코는 가족의 화합을 위해 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하는 ‘포스코 하모니’ 프로그램을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부부 교양강좌와 봉사활동, 문화체험 교육,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가족들의 참여율이 90%를 넘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년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성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