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겁게 지내도록 내버려 두라. 가장 좋은 벗인 책들이 있는 곳은 내게는 영광스런 궁전과 같도다. 나는 거기서 항상 옛 현인들과 철학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 때때로 나는 왕이나 황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충고를 평가한다. 만약 부정하게 취한 것이면 그들의 승리도 준엄하게 힐난하고 내 공상 속에 잘못 놓인 그들의 조상(彫像)을 지워 버린다. 그렇다면 내가 불확실한 허영을 잡으려고 그런 끊임없는 즐거움을 버릴 수 있는가? 아니다. 너희는 부(富)를 더 쌓기를 원하겠지만 나는 지식을 늘리기를 원한다.” 존 플래처(Fletcher, John)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인 존 플래처(1579∼1625)는 책과 관련한 많은 명언을 남겼다. 특히 책과 함께 있는 곳이 바로 궁전이라는 플래처의 말에서 우리는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늘 책과 함께 살아온 극작가에게 독서는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삶을 읽고 사람을 읽고 또한 세상과 변화를 읽는 나침반이요 인생의 즐거움 그 자체였다. 출판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을 비롯한 수많은 매체가 우리의 오감을 정복하는 요즘. 그럼에도 플래처의 말이 가슴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우림건설의 독서문화는 이미 10년이 훌쩍 넘은 훌륭한 기업문화다. 아마 대한민국 기업들의 독서경영의 효시라고도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우림건설의 독서경영을 본보기 삼아 감성경영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거친 남성적 기업문화 속에서 독서라는 감성문화 꽃피운 우림건설
한 기업이 하나의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건설이라는 딱딱하고 거친 남성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독서라는 감성의 문화가 꽃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림은 해냈고, 독서경영은 우림이라는 숲 속에 화려하게 꽃피었다.
우림건설의 독서경영은 임직원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진 결과물이다. 그 시발점이 우림의 리더인 심영섭 부회장으로부터 임은 이미 모든 이가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의 경영철학은 왜 독서와 감성이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인간, 자연, 기술의 조화로 풍요로운 미래 창조.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서로에게 참 기쁨을 주는 풍요로운 미래 창조. 시(詩)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아파트 건설이 우림의 경영철학입니다. 보통 건설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말과 글이 우림에서는 쉽고도 편안하게 어우러져 현재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봅니다. 문화감성 지수가 높은 <문화감성 경영>을 하고자 하는 게 제 뜻입니다."
이제 우림건설의 독서문화는 또 다른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할 때다. 이미 모든 기업이 우림건설보다 더욱 훌륭한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우림의 독서문화는 새로운 창조경영의 씨앗이 되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여기서 미국의 문학자 H.V.밀러의 말에 주목해야 한다.
“독서가 얼른 보기에는 창조와는 비슷하지 않은 것같이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어떤 깊은 의미에서 비슷한 것이다.” H.V.밀러
독서는 책 읽기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를 체득하는 배움이다. 우림건설의 독서문화는 배움의 문화다. 이제 오랜 세월 배움이 체화된 우림건설에 다시 피어야 할 꽃은 다름 아닌 창조의 꽃이다.
그리고 H.V.밀러의 말처럼 독서 속에서 창조의 방법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 바로 우림만의 새로운 독서문화로 말이다.
┃국정넷포터 김우정 (ceo@lutain.com)
<김우정님>은 연세대학교 경영학ㆍ임상병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Loyola Marymount University에서 문화마케팅ㆍ프로듀서 과정을 수료했다. 시공테크(주) 시공문화 마케팅팀장 등을 거치며 월드컵 개막식 문화상품 기획에 참여했고, 현재 문화예술원 주임교수로 활동하면서, 문화마케팅 도구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문화마케팅 프로덕션 풍류일가(http://www.lutain.co.kr)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기업의 선택, 문화마케팅>이 있으며, 국내 최연소 전경련 조찬강연회 연사, 현대백화점, 문화관광부, 국정브리핑 등에서 문화마케팅 성공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출처 : 국정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