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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토요일엔 뚝섬 '나눔장터'에서 만나요2005-10-13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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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매주 토요일 개장…알뜰 경제교실, 사랑 나눔교실

내게는 '애물단지', 새 주인에겐 '보물단지'

금요일이면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이 많아진다. 이 때, 나도 보람차고 남도 즐거워지는 일이 생각났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볼 일이다. 더구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알찬 경제체험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알게 해줄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짐작이 가능했겠지만, 나도 보람차고 남도 즐거워지는 일은 바로 ‘나눔장터’에 가는 것.
쓰지는 않으면서 버리기도 아까워, 하릴없이 장롱 속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물건들에게 세상 구경도 시켜주고, 소중하게 사용해줄 새 주인 만나는 행복도 안겨줄 일이다.

한두 번밖에 입지 않은 옷들, 이젠 쓰지 않는 가방이나 그릇, 아이들 악기나 장난감, 책들을 아낌없이 싸들고 나와 보자.

지난 3월 개장식 이래 국내 최대의 나눔 장터로 자리 잡아 가는 '아름다운 나눔 장터'가 9월과 10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열리고 있다.

첫째·셋째 주 토요일 열리던 것을 나눔 장터의 활발한 운영을 위해 매주 토요일로 확대한 것.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뚝섬의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9월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54만여 명의 시민과 1천42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82만여 점의 물품이 거래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아직 쓸만하지만 내게 꼭 소용되지 않는 장롱 속 '애물단지들'을 하나 둘씩 들고 나와 새로운 주인을 찾아 판매하여 재활용을 가능케 하며, 거기서 생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보물단지'로 만든다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가게다.

이 나눔 장터에서는 3월부터 9월에 걸쳐 판매 참가자와 관람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2천210여만 원이 모아졌으며, 2개월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왔다.

그 중 3·4월 기부금 587만 8천원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전달했고, 5·6월 기부금 729만5천원은 결손가정(할머니 손자 가정) 돕기에, 7·8월 기부금 452만9천원은 이주노동자(외국인노동자) 돕기에 쓰였다.

10월 나눔장터가 마감되면, 9·10월 장터에서 모아진 기부금도 산간·벽지·도서 등 소외지역 도서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이웃 위해 나눠요

장이 서는 토요일, 뚝섬 나눔 장터에는 신청자들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도록 2천330평의 면적에 720개의 물건 판매 공간이 마련된다.

판매 참가를 원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참가하고 싶은 장터별로 신청 및 접수를 하면 된다.
어린이가 직접 참가하는 '어린이 장터'는 인터넷으로(www.flea1004.com)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일반기업 및 동호회 등이 참가하는 '단체 장터'는 인터넷(www.flea1004.com) 과 전화(아름다운 가게 : 732-9998)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시민 장터'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10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장터에서는 중고 생활용품만을 판매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판매 수익금의 10%는 이웃을 돕는 데 기부해야 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사고파는 것 외에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함께 구경하러 오는 것도 가능하다. 단, ‘우리 집에서 짐만 되는 애물단지 한 가지’를 관람료로 준비해 올 것.

11~2월은 동절기로 장터를 쉬고, 2006년 3월 다시 개장한다.

- 문의 : ☎ 02)732-9998
- 홈페이지 : www.flea1004.com


▶찾아가는 길
버스
ㅁ지선버스 (초록) 2014(구 62 번), 2413 번 - 노유육갑문종점 (100m)
ㅁ지선버스 (초록) 2221, 2222, 2223, 2225
(구 마을버스 57, 58번)-자양육갑문종점 (150m)

지하철
ㅁ2 호선 건대역에서 환승하여
ㅁ7 호선 뚝섬유원지역 2, 3 번 출구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로 공원 내 장터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