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젊은 일꾼이 브랜드”
조선닷컴은 일전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10가지" 기사를 작성하면서 그 제목을 "카메라 과잉 의식, 2% 부족한 정치인"이라고 잡았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수정한 것이다. 조선닷컴이 처음에 뽑은 제목은 "카메라 과잉 의식, 김정일 대변인?"이었다. '대선 유력 후보' 검증이란 미명 하에 조선닷컴이 그에게 어떤 딱지를 붙이고자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다.
조선닷컴이 정 장관에게 내세운 '10가지 불가 이유'에는 색깔론과 관련된 항목이 두 개씩이나 포함되어 있다. '김정일 대변인'이라는 비판과 '과격한' 미국관이 그것. 말하자면, 정 장관은 조선닷컴이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친북 반미의 결정체인 셈이다.
그러나 조선닷컴은 알고 있을까? 조선닷컴이 "그래서 안된다"고 손을 내젓는 그것이 젊은 사람들에겐 "그래서 된다"는 이유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조선닷컴이 그에게 붉은색 페인트칠을 하면 할수록 그것이 외려 'Be The Reds'의 열풍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이하에서 "앵커 출신의 깔끔한 외모에 매끈한 언변"을 자랑하는 '젊은 지도자'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 10가지를 조목조목 짚어 보자.
△브랜드 없는 정치인의 무한한 가능성
조선닷컴은 정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첫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