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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내서 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2012-07-1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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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병(手足口病)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에서 도 올들어 처음으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사례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경남지역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한 31개월된 여자 아이를 검사한 결과 수족구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망한 환자는 고열, 두통, 구토, 경직,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을 보였으며,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주변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환자처럼 무균성수막염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 사례는 매년 1∼2건씩 발생한다. 지난 2009년에는 2건, 2010년에는 1건, 지난해에는 2건이 보고됐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콕사키바이러스A16’과 ’엔테로바이러스71’이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코 등을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고 입안 점막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손과 발에 선홍색 수포성 발진, 엉덩이에 물집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며, 첫 증상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에 반드시 손을 씻고, 의심스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격리치료해야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