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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단말기 해킹 \'복제 카드\' 만들어 흥청망청2012-07-05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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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카드 단말기가 해킹당해 수만 건의 신용카드 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때 유출된 신용카드 정보로 신용카드를 위조해 명품을 마구 사들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콩인 41살 린 모 씨 등 3명은 지난달 중순 홍콩에서 위조한 신용카드 수십 장을 들고 입국해 서울시내 유명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 등 4000여만 원어치의 물품을 사서 홍콩으로 빼돌리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린 씨 일당은 물건을 구입하는 매장에서 신분을 확인할 경우에 대비해, 위조 카드에 등록된 이름과 동일한 위조 여권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린 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위조 신용카드는 지난해 가맹점의 단말기 해킹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정보 가운데 일부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객의 결제정보를 가맹점에서 카드사로 전송하는 단말기를 원격으로 보수하는 과정에서 보안장치가 없는 장비를 사용하다가 해킹을 당해 카드정보 수만 건이 해외로 유출된 겁니다.

해킹에 의한 카드정보 유출이 늘어나면서 위조카드로 인한 피해도 매년 크게 늘어나 지난 2009년 2,400여 건이던 것이 2010년에는 9000건이 넘게 일어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신용카드 단말기 유지보수업체와 카드 가맹점에 보안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등 보안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홍콩현지의 신용카드 위조조직을 쫓는 한편 국내에서 위조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출처 :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