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부터 무료로 시행하는 태아 기형검사 인원과 항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6천200만 원에 그쳤던 예산이 내년에는 3억7천만 원으로 증액해 우선 수혜 대상자가 올해는 전체 출생아의 7%가량인 1천711명이었으나 내년에는 전체의 43% 수준인 1만300여명으로 늘어난다.
검사항목도 태아의 신경관결손증,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복벽기형, 장폐색, 천마골기형증, 신장기형, 무뇌증, 척추기형 등으로 확대된다.
수혜대상은 16개 구.군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 16~18주 사이의 임신부 가운데 도시 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이하이고, 검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가 운영하는 모자보건센터에서 담당한다.
태아 기형검사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간단한 진찰과 채혈,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기형 유무를 확인해 영아사망과 장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사로 부산시가 2002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료 시행하고 있다.
(문의 ☎ 051-888-2834)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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